함기재-부스라 부부, 남편은 56세 아내는 27세
파이낸셜뉴스
2014.09.09 10:17
수정 : 2014.09.09 10:17기사원문
29살의 나이차로 결혼에 성공한 위카르 부스라와 함기재 부부의 사연이 네티즌들의 큰 관심을 얻고 있다.
9일 방송된 MBC '세상을 바꾸는 퀴즈-세바퀴'에서는 위카르 부스라와 결혼한 함기재가 출연했다. 이날 방송분은 지난 4월 5일의 재방송 분.
함기재는 "모로코는 판사가 결혼 승낙을 하는 시스템"이라며 "서류를 가져와서 두 사람의 사랑을 입증해야 하는데 내가 외국인인 데다 나이 차이가 많이 나서 판사가 못마땅하게 봤다"며 결혼까지의 어려움을 토로했다.
판사가 부스라를 마음에 들어해 두 사람의 결혼을 방해했다는 것. 함기재는 "판사가 나를 내보내고 집사람에게 괜찮은 남자가 있으니 자기네 집 남자와 결혼하라고 했다"고 말했다.
한편 함기재는 지난 1988년부터 2등 항해사로 모로코에서 활동해왔다. 1988년은 부스라가 태어난 해와 같다. 부스라 집안은 모로코 왕실과 친인척 관계로 경제적 이유로 결혼을 한 것은 아니라고 부부는 설명했다.
km@fnnews.com 김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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