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A 브랜드 강화.. 매장 60% 바뀐다

파이낸셜뉴스       2014.10.08 15:19   수정 : 2014.10.08 17:20기사원문

서울 영등포에 위치한 복합쇼핑몰 경방 타임스퀘어가 개점 5주년을 맞아 대대적인 매장 개편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8일 타임스퀘어에 따르면 현재 200여개에 달하는 입점업체의 약 60%를 오는 11월까지 교체하거나 리뉴얼을 통해 새롭게 단장하는 작업이 진행 중이다. 최근 트렌드를 반영해 패션부문에서는 제조·유통일괄화 의류(SPA) 브랜드를 강화하고 지역 맛집 등 식품군도 강화한다.

지난 3일에는 국내 대표 SPA 브랜드인 코데즈컴바인이 새단장을 마쳤고 오는 11월까지 홍대돈부리, 뉴욕크로넛 등 맛집도 대거 입점한다.

매장 개편을 통해 타임스퀘어는 여의도, 영등포, 구로 등 서울 서남부권 상권의 중심 쇼핑몰로 입지를 굳힐 계획이다. 특히 타임스퀘어가 입지한 영등포는 지하철 3개 노선(1호선 영등포, 2호선 문래, 5호선 영등포)이 지나고 일일 버스 이용객이 17만명에 달하는 등 초역세권을 형성하고 있다.

타임스퀘어는 4년 연속 서울에서 가장 많은 교통유발부담금을 낸 건물이라는 기록도 갖고 있다. 그만큼 방문객이 많다는 의미로, 지난해 낸 부담금만 11억1000만원이 넘는다.

타임스퀘어의 매장 개편 배경에는 5주년을 기념하는 의미도 있지만 인근 상권에 새롭게 등장한 경쟁점포 역시 영향을 끼쳤다고 업계는 보고 있다.


타임스퀘어와 지하철역으로 한 정거장 떨어져 있는 신도림 디큐브백화점 역시 지난 8월부터 대대적인 매장 개편 작업을 하고 있다. 디큐브백화점은 타임스퀘어 개점 2년 후인 2011년에 영업을 시작했다. 개점 이후 3년 연속 서남부 상권에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올 2·4분기에는 작년과 비교해 매출이 23.7% 증가했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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