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STI 개발 오픈소스, 美 사이버인프라 공인SW 인정

파이낸셜뉴스       2014.10.27 15:20   수정 : 2014.10.27 15:20기사원문

【 대전=김원준 기자】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은 자체 개발한 오픈소스 소프트웨어 'AMGA'가 미국 최대 사이버인프라 구축 프로젝트인 엑시드(XSEDE) 프로젝트의 공인 소프트웨어로 인정받았다고 27일 밝혔다.

엑시드 프로젝트는 연구자들이 데이터와 컴퓨팅 자원 등을 효과적으로 공유하기 위한 사이버인프라 구축 프로젝트로, 미국 국가과학재단(NSF)가 5년간 1억 2100만 달러를 투입하는 대형 과제다.

엑시드 프로젝트의 공인 소프트웨어로 선정받기 위해 200여 개의 사이버인프라 관련 소프트웨어가 등록을 신청했으며 그 가운데 현재 13개의 소프트웨어만이 엄격한 심사를 거쳐 공인 소프트웨어로 선정됐다. AMGA는 소프트웨어 강국인 미국이나 유럽산 소프트웨어 사이에서 아시아 최초이자 메타데이터 관리 소프트웨어로는 유일하게 등록됐다.

AMGA는 KISTI 국가슈퍼컴퓨팅연구소가 개발한 메타데이터 관리 소프트웨어로, 사이버인프라를 구축하는 데 데이터의 요약정보를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돕는다. 메타데이터 관리 소프트웨어는 연구자들이 시간과 공간의 제약 없이 데이터를 쉽고 빠르게 공유할 수 있어서 연구효율을 높이는 데에 없어서는 안되는 데이터 개방 및 공유의 핵심 기술 중 하나다.

이로써 국산 오픈소스 소프트웨어인 AMGA는 지난 해 유럽 3대 미들웨어 소프트웨어 배포 사이트에 모두 등재된 데 이어 세계 최고 소프트웨어 강국인 미국에서도 품질과 기술력을 인정받는 쾌거를 이뤘다.


이미 AMGA는 국내에서는 환경부의 '생태계 정보 통합관리 네트워크 시스템 개발'사업의 메타데이터 관리 소프트웨어 솔루션으로 활용되고 있다.

해외에서는 일본 고에너지가속기 연구소의 차세대 B물리 실험 가속기인 벨 Ⅱ(Belle Ⅱ)(2015년 가동 예정)의 메타데이터 관리 소프트웨어로 채택돼 지난해부터 일본의 KEK와 미국 PNNL 컴퓨팅센터에 AMGA 서버가 설치, 운영 중이다.

황순욱 KISTI 슈퍼컴퓨팅기술개발실장은 "국산 소프트웨어가 미국의 사이버인프라 메타데이터 서비스 구축에 활용될 수 있는 길이 열렸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면서 "앞으로 정부의 소프트웨어 중심사회 실천 전략에 발맞춰 공개 소프트웨어 개발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kwj5797@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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