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 목표가 평균가격 42만6000원

파이낸셜뉴스       2014.11.11 10:13   수정 : 2014.11.11 22:00기사원문



오는 14일 코스피시장에 상장하는 삼성SDS에 대한 증권가의 목표주가 평균가격은 42만6000원으로 나타났다.

1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날 신영증권은 삼성SDS의 목표주가로 48만원을 제시했다. 같은 날 우리투자증권 역시 44만원의 목표주가를 내놓았다.

앞서 이트레이드증권(50만원), KTB투자증권(35만원), 하이투자증권(36만원) 등 증권사가 제시한 목표주가를 감안하면 현재 목표주가 평균가격은 42만6000원이다. 이는 공모가 19만원에 비해 124.21% 높은 가격이며, 장외에서 거래되는 가격인 36만원에 비해서도 17.36% 가량 높은 가격이다.

증권사들이 주목하는 것은 IT서비스를 기반으로 하는 안정성과 신사업인 물류BPO(Business Process Operation)를 통한 성장성이다.

실제 삼성SDS는 국내 1위 정보기술(IT)서비스업체로 국내 시장점유율 약 27.2%를 차지하고 있다. IT서비스의 매출 비중은 올 상반기에 72%를 기록했다. 최윤미 신영증권 연구원은 "삼성SDS는 삼성전자와 계열사 물량을 기반으로 안정적인 수익원을 확보, 현재 삼성 그룹사 매출 비중은 80%에 달한다"며 "게다가 IT서비스는 정보보안 이슈와 관련성이 높아 업체 교체시 높은 전환비용이 수반된다는 점에서 삼성 그룹사와의 전략적인 파트너십은 향후 지속 강화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물류BPO는 현재 삼성SDS 전체 매출의 28%에 그치지만 오는 2016년까지 연평균 44.5% 증가하며 고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 물류 수요 중 이 회사의 비중은 약 41%이며, 향후 삼성전자의 구주.북미 물류 수요 확대를 통해 내후년까지 삼성전자의 전세계 사업장 물류 수요를 확보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게다가 이런 그룹 내 내부거래는 법적으로도 걸릴 것이 없다. 삼성 기업집단의 동일인인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9701주·0.00%)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870만4312주·11.2%),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301만8859·3.9%), 이서현 제일모직 사장(301만8859·3.9%) 등 친족이 보유한 지분율 합이 19.1%로 규제 대상 지분율(상장사 30%, 비상장사 20%)보다 낮기 때문이다.

한편, 상장직후 유통가능물량은 약 2800만주로 전체 지분의 36.2%이며,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 지분 60.6%과 우리사주조합 1.6%는 각각 6개월과 1년간 매각이 제한될 예정이다.

김용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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