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차병원, 축농증에 '풍선카테터 부비동 확장술' 실시
파이낸셜뉴스
2014.11.13 14:58
수정 : 2014.11.13 14:58기사원문
분당차병원 이비인후과 이창호·이종숙 교수팀은 만성 부비동염(축농증)의 최소침습 치료법인 '풍선카테터 부비동 확장술'을 시작했다고 13일 밝혔다.
풍선카테터 부비동 확장술은 풍선카테터를 이용해 좁아진 부비동 입구를 확장시켜 만성 부비동염을 치료하는 것으로 수술 중 출혈, 점막손상 등을 최소화는 최신 치료법이다.
일반적으로 만성 부비동염의 경우는 전신마취 하에 부비동 주변의 뼈를 깎아 부비동 입구를 넓혀주는 수술을 시행하는데 통증, 출혈, 합병증 등의 위험이 있고, 회복기간도 길어서 불편함이 따랐다. 특히 소아에서는 수술 후 얼굴 뼈의 성장에 영향을 줄 수 있어 약물치료 및 비강세척 외에 뾰족한 치료법이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이 교수는 "풍선카테터 부비동 확장술은 이미 미국에서 10만건 이상 시행돼 안정성이 입증된 치료법이며 소아청소년, 임산부, 또는 수술적 치료가 어려운 만성 부비동염 환자들에게 효과적"이라며 "통증이나 출혈이 적고 회복기간도 빠르기 때문에 환자 만족도도 높다"고 말했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의학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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