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 2015년은 '경쟁력'이다
파이낸셜뉴스
2014.11.27 17:09
수정 : 2014.11.27 17:09기사원문
반도체 기반으로 한 ICT산업이 新성장동력
"어떤 극한환경에서도 살아남을 수 있는 지속가능한 경쟁력을 갖추는 것이 필요하다. 현재의 위기는 물론 장래의 위기에도 대응할 수 있도록 사업구조로 그룹의 체질을 개편해 나가야한다." 김창근 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이 지난달 28일 경기 용인시 SK아카데미에서 열린 '2014 CEO세미나'에서 한 말이다.
SK는 2012년 인수한 SK하이닉스의 반도체 사업을 중심으로 그룹의 사업구조를 재편, 경영위기 극복의 출발점으로 삼은 바 있다. 향후 위기를 극복하고 새로운 성장동력원을 찾는 방안은 반도체에 기반한 정보통신기술(ICT) 산업을 중심축으로 하고, 시너지를 높일 수 있는 관계사 비즈니스가 결합하는 방식이 될 것으로 보인다. SK 관계자는 "SK그룹의 사업구조는 획기적으로 바뀔 것"이라며 "그룹 차원 및 각 관계사 차원에서 강력하게 진행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성장동력원을 확보하기 위해 연구개발(R&D)에도 사활을 걸고 있다. SK의 R&D는 '순수 연구'를 목표에 둔 것이 아니라 '사업화'라는 목적지를 분명히하고 있다. 무공해 석탄에너지, 해양 바이오 연료, 태양전지, 이산화탄소 자원화, 그린카, 수소연료전지, '첨단 그린 도시' 등 7대 분야 R&D에 역량을 쏟아부으면서 사업화를 준비하고 있다.
'창조경제 활성화' '일자리 창출' '사회안정만 역할' 등 상생성장 전략도 추구한다. SK는 지난 10월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를 확대출범시켜 벤처창업 생태계 조성과 창조경제 붐업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jins@fnnews.com 최진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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