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베이츠 "블랙프라이데이, 면세한도 넘긴 직구족 급증"
파이낸셜뉴스
2014.12.04 16:18
수정 : 2014.12.04 16:18기사원문
미국 최대 쇼핑 시즌인 블랙프라이데이가 해외직구를 통해 국내에도 확산되면서, 올해 국내 직구족들의 씀씀이도 급증했다.
세계 최대 캐시백 사이트 이베이츠의 한국 법인인 이베이츠 코리아가 올해 블랙프라이데이 기간 해외 직구를 진행한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을 진행한 결과, 이 중 55%가 해외직구 면세 금액인 200달러 이상을 쓴 것으로 나타났다고 4일 밝혔다.
응답자 1000명 중 99%가 블랙프라이데이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해외 직구를 이용할 의향이 있다고 응답했다. 또 76%의 응답자는 관세를 부담하더라도 원하는 상품이 있으면 해외 직구를 지속할 것이라고 답했다. 또 온라인 쇼핑 금액 중 해외직구 금액이 절반 이상이라고 답한 응답자도 41%에 달해 해외 직구의 경우 한 번 시작하면 재구매 경향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임수진 이베이츠 코리아 이사는 "해외 직구가 소수의 고객을 넘어, 이제는 온라인 쇼핑의 대중적인 트렌드로 옮겨가고 있다"며 "블랙 프라이데이 기간 이베이츠의 매출은 10월 대비 2배 가량 늘었고, 11월에는 매주 평균 25% 이상씩 증가해 블랙프라이데이에 정저을 찍었다"고 말했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