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이 생각하는 나와 가장 닮은 '미생' 등장인물은?
파이낸셜뉴스
2014.12.08 09:26
수정 : 2014.12.08 14:26기사원문
직장인이 자신과 닮았다고 생각하는 직장생활을 다룬 인기 드라마 '미생'의 캐릭터는 누구일까.
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www.saramin.co.kr)이 드라마 미생을 알고 있는 직장인 762명을 대상으로 '미생에서 본인과 가장 비슷한 인물'를 조사한 결과 '장그래'가 44%로 1위를 차지했다고 8일 밝혔다.
장그래는 드라마 미생의 주인공으로 내세울 것 없는 스펙에도 '원 인터네셔널'의 신입사원으로 입사해 어려운 직장생활을 자신의 소신껏 풀어내는 캐릭터다.
등장인물 중에서 함께 일하고 싶은 동료 유형으로는 '김동식 대리'(41.5%)를 첫 번째로 꼽았다. 다음으로 '오상식 과장'(22.7%), '안영이 신입사원'(14.2%), '장그래'(10.5%), '한석율 신입사원'(5.8%) 등이 뒤를 이었다.
직장인들이 가장 공감하는 미생의 에피소드는 '열심히 일하는 것보다 사내정치로 줄을 잘 서야 승진하는 것'(39.6%, 복수응답)으로 나타났다. 뒤이어 '충혈된 눈이 풀릴 새도 없이 일이 몰려오는 것'(37.8%), '조직 문화가 남성들의 가부장적 사고로 만연한 것'(35.8%), '상사의 질책이 두려워 진실을 숨기는 것'(29.7%), '동기, 동료들보다 스펙, 성과가 많이 떨어져 박탈감을 느끼는 것'(26.8%), '딱풀, 프린터, 전화 등 작은 일 때문에 크게 혼나는 것'(24%), '스펙 등 조건에 따라 업무 기회조차 주어지지 않는 것'(21.7%), '가족을 위해 자신을 희생하는 것'(21.1%) 등의 순이었다.
tinap@fnnews.com 박나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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