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일석 공인회계사 "한계기업 재기에 희망주고 싶었죠"
파이낸셜뉴스
2014.12.11 18:09
수정 : 2014.12.11 18:09기사원문
"그동안 삼일회계법인 등 재무 전문 컨설팅회사에 다니다 보니 주위에서 재무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들을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KDB금융지주에 근무하면서 일반 기업에 근무하는 사람들이 재무에 대해 두려움을 넘어 공포까지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죠."
최근 '소설로 배우는 기업회생'을 펴낸 노일석 공인회계사(사진)는 "재무회계 정보는 그 회사의 가장 중요한 정보임에도 제대로 가공되지 못하고 버려지는 경향이 있어 안타까웠다"며 "재무에 대해 막연한 두려움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재무에 흥미를 가졌으면 하는 바람으로 이 책을 집필했다"고 말했다.
실제 이 책은 재무에 관심 있는 이들이 가볍게 볼 수 있는 재무 입문서다.
주제도 회생 관리 중인 회사를 배경으로 '위기에 처한 회사 재무'로 했다.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한국의 많은 기업이 구조조정 중이기 때문에 일반인도 이 주제에 관심이 많을 것이라고 생각했다는 것. 특히 그간 정상적 경영상황에서의 재무업무인 결산이나 재무관련 책이 많았던 반면 기업회생과 관련된 내용은 없었던 탓에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
'소설로 배우는 기업회생'의 에필로그를 보면 '한계기업들에게 희망을 주고 싶은 마음으로 집필했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무슨 의미였을까.
노 회계사는 "기업이 몰락하는 과정에서 그룹 회장뿐 아니라 많은 근로자가 고통받는 것을 보면서 회사는 공공재라고 생각했다"며 "한순간 경영 의사결정 착오로 기업이 곤란에 처하게 되더라도 구조조정을 잘하면 분명 재기할 것이고, 대한민국 발전에도 많은 공헌을 할 것이라고 믿는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한계기업에 재기의 희망과 작은 아이디어를 전달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fact0514@fnnews.com 김용훈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