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베네, NFC·점자 등 장애인 고객 위한 메뉴판 도입
파이낸셜뉴스
2014.12.19 13:15
수정 : 2014.12.19 13:15기사원문
카페베네가 장애인을 위한 메뉴판을 도입해 업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커피전문점 카페베네는 오는 22일부터 전국 카페베네 매장에 시각 및 청각장애인을 위한 메뉴판을 순차적으로 도입한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시각장애인은 물론, 저시력자·노인 등 글자를 읽는데 어려움을 겪는 고객도 메뉴에 대한 음성 안내를 받아 손쉽게 주문할 수 있다. 더불어 청각장애인을 위한 메뉴판에는 전 메뉴의 사진과 함께 해당 메뉴에 대한 상세한 설명을 기재해 편의성을 높였다. 카페베네는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 및 한국청각장애인복지회 청음회관을 통해 검수를 마쳤으며, 전국 900여 개 매장에 시각 및 청각장애인을 위한 메뉴판을 각 1부씩 비치할 예정이다. 아울러 매장 내 해당 메뉴판을 홍보하는 게시물을 부착해 활용성을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카페베네 관계자는 "매장을 찾아주신 장애인 고객의 눈과 귀를 대신해 줄 가치 있는 메뉴판을 도입하기로 결정했다"며 "누구나 카페베네를 즐길 수 있도록 고객을 배려하는 작은 실천을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bhoon@fnnews.com 이병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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