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vs 직장인 '졸업유예 찬반' 시각차
파이낸셜뉴스
2015.01.02 09:13
수정 : 2015.01.02 09:13기사원문
대학생 10명 중 7명은 졸업유예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반면, 직장인 절반 이상은 졸업유예에 대해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2일 취업포털 사람인(www.saramin.co.kr)이 대학생과 직장인 1574명을 대상으로 졸업유예에 대한 생각을 주제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대학생 70.4%가 졸업유예를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이유로는 '부족한 스펙을 쌓을 수 있어서', '인턴 등 졸업예정자로 한정한 기회가 많아서', '기업이 졸업생을 기피해서', '진로를 결정하는 시간을 벌 수 있어서', '소속이 없다는 불안감을 해소할 수 있어서', '공백기에 대한 지적을 피할 수 있어서' 등이 있었다.
그 이유에는 '취업 때 어차피 서류만 봐도 공백기를 알 수 있어서'가 47%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스펙 등 발전이 없으면 소용 없어서', '어차피 구직기간이 길어지는 추세라서', '시간관리를 잘 못한 것으로 보일 수 있어서', '막상 하고 나서 후회하는 사람들이 많아서' 등의 의견이 있었다.
실제로 현재 대학생들 10명 중 7명(65.3%)은 졸업 전 취업을 못 할 경우 '졸업 유예를 하겠다'라고 답했다. 유예 기간은 주로 '한 학기'(52.7%)아니면 '두 학기'(42.2%)였다.
tinap@fnnews.com 박나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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