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천호선, 야권재편 의지 표명·비정규직 정당 표방
파이낸셜뉴스
2015.01.15 11:16
수정 : 2015.01.15 11:22기사원문
정의당 천호선 당대표가 "더 큰 진보정치를 바라는 분들 모두를 적극적으로 만나가며 판단하겠다"면서 야권 재편에 대한 의지를 표명했다.
천 대표는 15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신년기자회견에서 "스스로의 혁신에서 머무르지 않고 더 큰 진보정치로 나아가려 한다. 진보의 힘을 모으는 것은 정의당에게 주어진 특별한 사명"이라면서 이 같이 밝혔다.
야권 재편에 대해 천 대표는 "다시는 과거의 실패를 반복해선 안 된다"면서 "더 큰 진보정당은 노동존중의 사회, 생태·평화·인권의 한반도를 꿈꾸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함께 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야권 재편을 통해 정권교체를 준비하겠다는 천 대표는 "야권에 혁신경쟁이 일어나야 한다. 혁신경쟁을 통해서 판이 바뀌어야 한다"면서 정의당이 야권혁신의 중심에 서겠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천 대표는 "일하는 사람들을 이 비극의 수렁으로 몰아넣은 것은 박근혜정부"라고 쏘아붙이는 한편, "제1야당은 이 비극을 객석에서 구경만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지난 해 말 헌법재판소 판결로 촉발돈 선거구재획정과 선거제도 개혁이 개헌보다 더 시급한 문제라면서 "개헌보다 더 시급한 문제"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새로 선출될 새정치민주연합 당대표에게 선거제도 개혁에 대한 원포인트 회동을 제안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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