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기어 VR·구글 글래스 비켜… MS 홀로렌즈 공개
파이낸셜뉴스
2015.01.22 10:11
수정 : 2015.01.22 10:11기사원문
마이크로소프트(MS)가 윈도10에 홀로그램 기능을 탑재하면서 증강현실 컴퓨팅환경을 장악하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MS는 21일(현지시간) 미국 레드모드에서 개최한 미디어행사에서 윈도10 컨슈머 프리뷰와 함께 홀로그램 기능을 공개했다. MS는 홀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는 전용 헤드셋 '홀로렌즈'와 홀로그램 애플리케이션(앱)을 개발할 수 있는 개발도구 '홀로스튜디오', 홀로그래픽 API도 내놨다.
프로젝트 책임자인 알렉스 킵만에 따르면 홀로렌즈의 가장 큰 특징은 무선으로, 컴퓨터나 스마트폰 과같은 다른 기기와 연결할 필요가 없다는 점이다. 자체 CPU(중앙처리장치)와 GPU(그래픽처리장치)뿐 아니라 MS가 특별히 설계한 '홀로 그래픽 처리 장치'도 탑재했다.
유튜브에 공개된 영상(http://www.youtube.com/watch?v=aThCr0PsyuA)에 따르면 홀렌즈를 통해 사용자는 거실에서 마인 크래프트와같은 게임 환경을 연출해 생동감있는 플레이가 가능하고, 화성 표면을 여행하는 체험도 가능하다.
한편, MS의 새 운영체제(OS) '윈도우10'에는 컴퓨터 바탕화면에서 음성인식이 가능한 보조장치 '코타나'를 탑재했다.
스마트폰과 태블릿PC에서 사용이 가능하도록, 워드프로세서와 엑셀 등의 오피스 앱을 터치스크린 형식으로 지원한다.
MS는 인터넷 익스플로러(IE)를 대체할 윈도 10용 새 웹 브라우저도 함께 선보였다.
윈도 10은 기존 버전 사용자에게 무료 제공되며,이에 윈도우 7, 윈도우 8.1, 윈도우 폰 8.1 사용자는 윈도10 출시시기에 맞춰 업그레이드가 가능할 예정이다.
윈도 10은 아직 개발 단계이며, MS는 오는 3월에 윈도 10에 대한 추가정보를 공개할 계획이다.
bbrex@fnnews.com 김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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