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년 만에 신조발주 선주사의 뜻깊은 선박 명명

파이낸셜뉴스       2015.02.08 11:17   수정 : 2015.02.08 11:17기사원문

100년 만에 신조발주 선주사의 뜻깊은 선박 명명



'향후 100년을 함께하자."

성동조선해양이 발주사의 뜻깊은 선박 명명식을 개최해 화제다. 선주사가 100년만에 첫 신규건조에 나섰는데 이 수주를 성동조선해양이 맡게 된 것.

성동조선해양은 지난 6일 18만t급 벌크선 2척의 동시 명명식을 개최했다. 이날 열린 명명식의 선박들은 각각 '요아니스(IOANNIS)'와 '나이트라이프(NIGHTLIFE)'로 명명됐다.

이 선박들은 그리스 알키온시핑(Alcyon Shipping)사가 지난 2013년 발주한 18만t급 벌크선 4척의 시리즈 선박 중 첫 번째와 두 번째 선박이다.

다만 얽혀 있는 뒷 이야기가 각별하다.

이날 명명된 '요아니스'는 알키온그룹의 첫 사주였던 '요아니스 담바시스(Ioannis Dambassis)'의 이름을 기리기 위해 지어진 것. 무엇보다 알키온그룹이 100여년 전 보유했던 선박과의 이름도 동일해 그 의미가 더욱 각별한 셈이다.

특히 이 선박은 알키온그룹이 100년만에 발주한 신조선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

알카온그룹은 19세기 말부터 드라이 벌커 전문 선대를 운영해 왔다. 그간 선대를 확장하면서 직접 신조 발주보다는 재매각(resale) 시장의 선박들을 매입해 운용해왔다.


알키온그룹의 존 담바시스(John G. Dambassis) 대표이사는 "우리회사가 100년만에 신조 발주한 선박이 성동조선해양과 같이 건조 퀄리티가 높은 회사에서 인도받는다는 것에 대해 뜻 깊게 생각한다"며 "이 선박들이 우리회사와 성동조선해양의 앞으로의 100년도 함께 꿈꿀 수 있는 초석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명명이 된 이 선박의 제원은 길이 292m, 폭 45m, 높이 24.8m 이며 나머지 2척도 올해 상반기 중으로 인도될 예정이다.

이 선박들은 추진기 효율을 극대화한 G-타입(Green Type) 엔진 장착은 물론 연료 효율을 높이는 에너지 절감형 덕트(Duct) 적용과 최적화된 선형 설계로 기존 선박 대비 연비효율을 10% 이상 끌어올렸다.

사진설명 : 18만t급 벌크선을 '요아니스(IOANNIS)'로 명명하고, 선박 탄생 후 탯줄을 자른다는 의미의 도끼 세레모니. 왼쪽부터 성동조선해양 구본익 대표이사 직무대행, 알키온그룹 존 담바시스(John G. Dambassis) 대표이사, 알키온시핑사 제랄드 빠뜨로니스(Gerard Patronis) 상무이사, '요아니스'의 대모 키아라 빠뜨로니(Chiara Patroni) 양, 빠뜨로니스 상무이사의 부인 줄리 빠뜨로니(Julie Patroni) 여사, '나이트라이프(NIGHTLIFE)'의 대모 필리파 빠뜨로니(Filippa Patroni) 양, 알키온그룹 스테파니 담바시스(Stephanie I. Dambassis) 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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