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한·중 FTA 농림수산 분야 대응 용역 착수
파이낸셜뉴스
2015.02.16 09:53
수정 : 2015.02.16 09:53기사원문
【 내포(충남)=김원준 기자】충남도는 16일 도청 영상회의실에서 '한·중 자유무역협정(FTA)농림수산 분야 대응 방안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허승욱 도 정무부지사와 도의회 김용필 의원, 김호 3농혁신위원장,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최필수 박사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이날 보고회는 FTA설명과 용역 착수 보고, 토론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한·중 FTA 타결 직후인 지난해 11월 발주하고, 이번 착수보고회를 거쳐 오는 10월까지 충남발전연구원이 수행하게 될 이번 연구용역은 도내 주요품목에 대한 영향 분석과 충남 농림수산업 실정 및 특성 파악을 위해 추진한다.
연구용역에서는 구체적으로 중국 농림수산 분야 생산과 유통, 소비, 수출입, 정책 동향 등의 실태를 분석하고, 관세율별 충남 농림수산업의 파급 영향, 도내 민감 품목 및 경쟁력에 대한 분석도 진행한다. 이를 토대로 한·중 FTA 대응을 위한 충남 농림수산 분야 발전 기본구상과 영역별 추진전략 및 과제, 생산자·농협·행정, 유통 관련 기관 등 주체별 협력체계, 중앙정부 건의 시책 등을 찾는다.
허 부지사는 "지난해 한·중 FTA 타결이 전해지면서 도민들의 걱정이 커지고 있다"면서 "연구용역을 진행하면서 유관기관과 지혜를 모아 대책을 마련하는 한편,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 갈 수 있는 방안도 모색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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