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보험 긴급출동서비스, 특약료 외 추가 비용 요구 주의"
파이낸셜뉴스
2015.03.22 14:17
수정 : 2015.03.22 14:17기사원문
차량 이용 중 다급한 상황에서 이용하는 자동차보험 긴급출동서비스 이용 시 보험사가 특약료 외에 추가 비용을 청구하는 경우가 많아 소비자 주의가 요구된다.
한국소비자원은 긴급출동서비스 보험 가입 중인 소비자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 12개 보험사의 긴급출동서비스 25종 가운데 16개(64%)가 추가비용이 필요하거나 이용 제한 규정을 두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긴급출동서비스는 긴급견인, 비상급유, 배터리 충전 등을 자동차보험 가입시 특약으로 가입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문제는 소비자 42.3%는 특약료 외 추가 비용이 발생하는지 몰랐다고 응답했다는 것이다.
보험사들은 긴급견인 시 10km 초과시 1km당 2000원 추가 비용, 비상급유 서비스 2회 한정 등 제한 조건을 두고 추가 비용을 요구했다.
이에 소비자원은 긴급출동서비스의 내용을 무상제공과 서비스제한·추가비용부담으로 구분해 정보를 제공하도록 업계에 권고할 계획이다.
한편 소비자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긴출동서비스 종류는 배터리 충전(29.8%)으로 나타났다. 이어 긴급견인(22.1%), 타이어펑크 수리(14.2%), 비상급유(11.3%), 타이어 교체(11.1%), 잠금장치 해제(6.8%), 기타(4.7%) 순이었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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