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환황해 시대 ‘해양건도’ 기반 다진다"

파이낸셜뉴스       2015.03.25 17:00   수정 : 2015.03.25 17:00기사원문

【 내포(충남)=김원준 기자】충남 서해를 '아시아의 지중해'로 만들기 위해 충남도와 시·군 공무원, 중앙부처 관계자, 도의회 의원, 정책자문위원들이 머리를 맞댔다.

충남도는 25일 보령 한화리조트에서 새로운 해양수산 발전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해양수산 관계관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충남도와 정부의 해양수산 분야 정책 방향을 공유하고, 각종 현안에 대한 해법 마련 등을 위해 열린 이날 워크숍에는 송석두 충남도 행정부지사, 도의회 건설해양소방위원회 이종화 위원장과 소속 의원, 정책자문위원, 충남발전연구원 연구진, 도와 시·군 공무원, 해양수산부 해양환경정책관,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연구원 등 전문가들이 대거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해양수산부 송상근 해양환경정책관은 '바다의 힘! 가슴 뛰는 바다를 만나다'를 주제로 한 특강을 통해 △21세기 블루 프런티어 해양 △해양수산 여건 및 정책 환경 △해양수산 정책 추진 방향 △주요정책 추진 계획 등을 설명했다.

이어 충남도 정책자문위원인 전승수 전남대 교수는 '해안수산 관리 측면에서 충남도가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한 특강에서 '서해안의 환경적 가치와 지역의 발전 방안'을 주제로, 해외의 우수 갯벌 관리 및 복원 사례, 해안선 보호와 활용, 충남 서해안 공간의 보호와 복원, 지속가능한 이용 등에 대해 소개했다.


또 조정희 한국해양수산개발원 국제원양연구실장은 '대외여건 변화에 따른 충남 수산업 발전 방향'을 주제로 한 발표를 갖고, 국내·외 수산업 현황과 FTA에 따른 영향, 미래 수산업 발전 전망, 우리나라 수산업 발전 방향 등을 제시했다.

이날 행사를 주관한 맹부영 충남도 해양수산국장은 "해양수산국이 발족한지 1년 8개월 밖에 되지 않아 아직 정책 수행 역량이 부족하고, 전문 지식이 빈약 하지만, 충남의 서해를 아시아의 지중해로 만들어 가기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해 나아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충남도의 올해 해양수산 분야 예산은 총 1284억 원 규모로, △해양건도 기반 구축 △환황해 경제권 중심 도약을 위한 기반 마련 △행복한 어촌 육성 △유류사고 해결 지원 등을 4대 역점과제로 설정, 각종 사업을 중점 추진 중이다.

kwj5797@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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