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흥건설 정원주 사장 '200억원대 횡령'.. 사전구속영장 청구

파이낸셜뉴스       2015.04.21 08:32   수정 : 2016.03.15 18:37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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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흥건설이 비자금 조성 의혹으로 검찰 조사를 받고 있는 가운데 광주지검 순천지청은 20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위반(횡령) 혐의로 중흥건설 정원주(48)사장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은 또 정 사장이 채무를 과다 계상하는 방법으로 분식회계를 통해 회사의 재무제표를 허위로 작성한 혐의를 잡고 주식회사 외부 감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를 추가 적용했다.

검찰은 조사 결과 정 사장의 횡령 금액이 200억원대 이상인 것으로 판단했다.
이중 162억 원은 구속 기소된 자금담당 부사장과 공모를 통해, 나머지 40여억 원은 정 사장 혼자 빼돌린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정 사장에 대한 영장 실질심사는 오는 22일께 열릴 예정이다.

한편 광주지검 순천지청은 지난 16일과 17일 정 사장과 부친인 정창선(73) 회장을 잇따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순천 신대배후단지 개발 사업 과정에서 불법 비자금을 조성한 혐의에 대해 공모했는지 여부를 집중적으로 조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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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news@fnnews.com 온라인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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