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내년 전기차사면 최대 950만원 보조금
파이낸셜뉴스
2015.04.30 15:00
수정 : 2015.04.30 15:00기사원문
【 베이징=김홍재 특파원】 중국이 스모그 주범으로 지목되는 자동차 배기가스를 줄이기 위해 내년부터 전기자동차 등 신에너지 차량 구입 고객에게 최대 5만5000위안(약 950만원)의 보조금을 지급키로 했다. 이에 따라 전기자동차 등의 보급이 확대되면서 글로벌 자동차 업체들의 신에너지 차량 개발 및 판매 경쟁도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4월30일 중국 재정부는 이 같은 내용의 2016~2020년 신에너지 자동차에 대한 보조금 지원 정책과 함께 기술관련 규정을 개정해 발표했다. 이 기간 순수 전기자동차, 배터리식 전기자동차, 연료전지 자동차를 구매할 경우 보조금을 지원키로 했다. 이에 따라 내년에 순수 전기자동차나 배터리식 전기자동차를 구입할 경우, 최대 5만5000위안의 보조금 혜택을 받을수 있게 된다.
하지만 2017~2020년 연료전지 자동차 외에 다른 신에너지 자동차에 대한 보조금은 줄어든다.
또 환경 오염과 에너지 소비를 줄이기 위해 신에너지 차량에 대한 기술관련 규정도 강화했다.
순수 전기자동차의 최저 연속운행거리를 기존 80㎞에서 100㎞로 높이고 운행 속도도 30분 내에 최고 속도가 '100㎞/h' 밑으로 떨어지지 않도록 했다. 전기소모량을 제외한 배터리식 전기자동차의 연료 소모량도 중국 당국이 정한 일반 자동차 연료소모량의 60% 이하로 규정했다. 아울러 신에너지 차량 구입세(취득세) 면제와 충전시설 구축 등도 발표 내용에 포함됐다.
중국 당국이 각종 지원책을 통해 신에너지 자동차 보급 확대에 나서면서 관련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중국 자동차공업협회에 따르면 올해 1·4분기 신에너지 자동차 생산량은 2만7271대, 판매량은 2만6581대로 지난해 동기대비 각각 2.9배, 2.8배 상승했다. 글로벌 자동차 업체들의 경쟁도 심화되고 있다. 최근 상하이 모터쇼오에서 BMW가 외부 충전식 하이브리드(PHEV) 모델을, 삼성SDI는 전기자동차용 배터리 셀, 모듈, 팩 등을 선보였다.
hjkim@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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