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고갈사태 막으려면 보험료율 12~13%로 올려야"
파이낸셜뉴스
2015.05.07 17:16
수정 : 2015.05.07 17:16기사원문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사진)이 국민연금 개혁 논란과 관련, 7일 "연금제도의 안정성을 고려할 때 보험료율을 12~13%로 올려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국민연금의 적립금 고갈 시점을 2060년으로 정해 놓고 논의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말했다.
이날 문 장관은 서울 독막로 국민건강보험공단 기자실에서 "기금 고갈 없이 (연금제도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장기적으로 이 정도(12~13%) 수준의 보험료율이 필요하다는 것은 시뮬레이션 결과로 나온 것"이라며 "2060년에 기금이 고갈되는 사태는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국회 공무원연금개혁 실무기구가 국민연금 소득대체율 수준을 50%로 못 박은 것에 대해 문 장관은 "소득대체율을 올리면 그만큼 재원조달이 필요하다"면서 "급여수준이나 부담금을 합의하면 그에 맞춰 정책은 만들어지는데, 미리 정해놓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는다"고 우려했다.
hsk@fnnews.com 홍석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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