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60대 독지가, 1억 익명 기부 '화제'
파이낸셜뉴스
2015.06.03 11:46
수정 : 2015.06.03 11:46기사원문
【 대구=김장욱 기자】경북에 사는 익명의 60대 독지가가 어려운 이웃들에게 써달라며 1억원을 내놓아 화제다.
3일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따르면 지난달 15일 60대 남성 A씨가 성금계좌에 1억원을 기부했다.
김누리 경북공동모금회 사무처장은 "기부 일주일 뒤인 22일 설득 끝에 겨우 A씨를 찾아뵀다"며 "작업복 차림에 푸근한 인상으로 꽤 검소해보였다"고 설명했다.
한편 경북공동모금회 조사 결과 A씨는 지난 2010년 12월부터 1년간 20만원씩 정기 기부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지난달에도 네팔 지진피해 지원을 위해 성금 5000만원을 내놓는 등 크고 작은 나눔을 실천한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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