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정상, 수교 50주년 맞아 관계 개선 '한 목소리'
파이낸셜뉴스
2015.06.22 17:49
수정 : 2015.06.22 17:49기사원문
한국과 일본 정상들이 국교 정상화 50주년을 맞아 양국간 관계를 개선하자고 입을 모았다.
박근혜 대통령은 22일 "국교 정상화 50주년인 올해는 두 나라가 미래를 향해 갈 수 있는 역사적 기회"라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후 일본 도쿄 도내 쉐라톤 호텔에서 주일 한국대사관 주최로 열린 한일 국교정상화 50주년 기념 리셉션에서 윤병세 외교장관이 대독한 메시지를 통해 이러한 뜻을 전했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 역시 이날 행사에 참석해 한국과 일본이 국교 정상화 50주년을 맞은 것에 관해 "50년간의 우호 발전의 역사를 돌이켜보고 앞으로 50년을 내다보며 함께 손을 잡고 새로운 시대를 열어가자"고 말했다.
그는 동북아 정세를 고려할 때 "한국과 일본의 협력 강화, 한미일 3국의 협력 강화가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평화와 안전에 중요하다"며 "한국과 일본은 가장 중요한 이웃"이라고 강조했다.
아베 총리는 "양국이 지역, 세계 과제에 협력·대처하고 국제적으로 협력하는 것은 새로운 관계 구축으로 이어질 것"이라며 양국 관계 발전을 위해 "박 대통령과 힘을 모아 함께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수교 50주년을 기념해 서울과 도쿄에서 동시에 축하 행사가 열리는 것을 마음으로부터 축하하며 박 대통령과 윤병세 한국 외교장관이 이들 행사에 각각 참석하는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pjw@fnnews.com 박종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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