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네치킨’ 충격의 사진, ‘故노무현 대통령’이 치킨 다리 들고… ‘네티즌 분노’

파이낸셜뉴스       2015.07.02 13:04   수정 : 2015.07.02 13:04기사원문



네네치킨네네치킨의 SNS 게시물에 네티즌이 분노하고 있다.지난 1일 저녁 네네치킨 본사 페이스북 페이지와 경기서부지사 페이지 등에 “닭다리로 싸우지 마세요. 닭다리는 사랑입니다. 그럼요 당연하죠 네네치킨”이라는 내용의 글을 등록됐다.언 듯 보면 문제가 없어 보이는 글이지만 사진에 문제가 있었다. 글과 함께 고 노무현 대통령이 커다란 치킨을 안고 있는 모습의 합성 사진이 게재 되었던 것.이는 극우 온라인 커뮤니티 일간베스트(일베)에서 사용하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비하 이미지와 비슷해 더욱 논란이 되고 있다. 이 때문에 네티즌 일부는 "일베 회원이 개입된 것이 아니냐"는 주장이 전해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네네치킨 경기서부지사 페이지 운영자는 “노무현 대통령도 맛있게 즐기시는 치킨이라는 의미에서 올린 건데 오해하셨다니 죄송하다”라고 황당 해명을 해 더욱 논란이 커지고 있다.결국 해당 게시물은 널리 알려져 2시간 만에 삭제되었으며, 네네치킨 경기서부지사 페이지도 삭제됐지만 논란은 쉬이 가라앉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한편, 네네치킨은 밤 9시 55분께 본사 페이스북을 통해 ‘고 노무현 대통령 사진 논란에 대한 사실을 설명드립니다’라는 제목으로 “정확한 경위를 파악하여 책임있는 조치를 하겠으며, 고 노무현 대통령의 유가족을 비롯하여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 드립니다”라는 글을 게재했지만, 네티즌들은 불매 운동을 언급하는 등 네네치킨을 강하게 비판하고 있다./news@fnnews.com 온라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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