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대학가 '해외봉사단' 잇단 발족

파이낸셜뉴스       2015.07.09 11:11   수정 : 2015.07.09 11:11기사원문



부산지역 대학들이 세계 속에서 나눔과 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9일 여름방학을 맞은 부산 대학가에 따르면 지난 8일 부경대는 '제6기 PKNU 해외봉사단 발대식'을 가졌다.

부경대 학생 16명으로 구성된 'PKNU 해외봉사단'은 이날 발대식을 시작으로 10일 베트남 하노이로 출국, 오는 21일까지 해외봉사활동을 펼친다.

이들은 하노이 FPT대학 학생 10명과 함께 던샤초·중학교를 찾아 운동장 보수작업 및 낡은 책걸상 수리 등을 실시한다.

부경대·FPT대 봉사단원들은 미리 준비한 한국 음식 재료와 부채 재료를 이용해 던샤초·중학교 학생들과 호떡 만들기, 팥빙수 만들기, 부채 만들기 등 활동도 함께 한다.

부경대는 재학생들의 국제화 능력과 봉사정신을 키우기 위해 지난 2013년부터 매학기 방학을 이용해 베트남, 인도네시아, 미얀마 등에 해외봉사단을 파견해오고 있다.

세계 7개국 대학생 28명이 모인 동서대 국제기술봉사단은 지난달 25일부터 인도네시아 오지에서 지역주민들을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이들은 오는 19일까지 인도네시아 수라바야 모조케르토시 인근 6개 마을에서 봉사활동에 나선다.

올해 20년째를 맞는 동서대 국제기술봉사단은 단장, 부단장, 간사 2명 외 학생 28명 등 총 32명으로 구성돼 있으며, 활동 분야는 위생교육(양치질, 손씻기 교육), 과학교육(물로켓 발사, 풍력발전 교육, 모형항공기, 콩나물 키우기), 미술교육(풍선 아트), 문화교육(한국음식 소개, 태권도, K-POP공연, 바자회) 등이다.

동의대는 여름방학 기간인 오는 30일 인도네시아 수라바야시에 파견하는 글로벌봉사단 발대식을 가질 계획이다.

이번에 파견하는 동의대 제19기 글로벌봉사단은 학생 29명과 교직원 3명 등 모두 32명으로 구성됐으며, 다음달 5일부터 19일까지 인도네시아 수라바야시의 3개 고등학교 학생 300여명을 대상으로 교육·문화교류프로그램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치게 된다.


동명대도 지난달 28일부터 2주간 재학생 28명을 모아 캄보디아 시엡립 엔학고레 기독초등학교 등에서 사랑의 의류나누기 기증 활동, 한국어 교육, 건물짓기 등 문화교류 활동을 펼치고 있다.

부산대는 올 여름 해외봉사를 떠날 예정이었으나,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 등의 이유로 일정을 겨울로 미뤘다. 부산대는 오는 10월께 해외봉사를 떠날 학생들을 모집할 계획이다.

sr52@fnnews.com 강수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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