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자원환경센터 생활폐기물 소각열.. 인천시, 지역냉방에 사용 年 5억원 수익
파이낸셜뉴스
2015.07.21 17:58
수정 : 2015.07.21 17:58기사원문
【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송도자원환경센터에서 생활폐기물을 소각하면서 생산되는 소각열을 하절기 동안 송도국제도시 지역냉방용으로 공급한다.
인천시는 ㈜미래앤인천에너지, 인천종합에너지㈜와 오는 24일부터 송도자원환경센터의 하절기 미사용 소각열을 송도국제도시에 공급키로 했다고 21일 밝혔다. 송도자원환경센터에서 생산되는 소각열은 동절기에는 전량 지역난방용으로 공급하고 있으나 하절기에는 열 수요처 부족 등으로 소각열을 대기 중으로 방출시켜 열에너지가 낭비됐다.
이에 따라 인천시는 하절기에 대기 중으로 방출되고 있는 열에너지를 최대한 활용하고자 지난해 11월부터 인천시, ㈜미래앤인천에너지, 인천종합에너지㈜와 하절기 열공급 방안 등을 협의해 왔다. 그 결과 최근 별도의 시설투자비 없이 집단에너지사업자 열공급 네트워크를 연계해 미사용 소각열을 송도국제도시 지역냉방용으로 공급키로 합의했다.
하지만 이번에 시가 두 지역을 공급하는 ㈜미래앤인천에너지와 인천종합에너지㈜의 열공급관 연계 사업을 추진해 하절기 소각열을 효율적으로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소각열 냉방방식은 전기 대신 소각열을 흡수식냉동기 원리를 이용해 냉방을 하는 시스템이다. 지역 냉난방과 같이 쾌적한 실내 환경을 저렴(개별 에어컨 대비 48% 절약)하게 유지할 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오는 24일부터 하절기 미사용 소각열을 송도지역 집단에너지사업자인 인천종합에너지㈜에 매월 약 6000G㎈를 공급할 수 있게 돼 연간 5억5000만원의 추가 재정수익이 예상된다. kapsoo@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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