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은행, 자기자본투자 규제.. 연준 '볼커 룰' 21일부터 적용
파이낸셜뉴스
2015.07.22 17:52
수정 : 2015.07.22 17:52기사원문
미국 은행들이 자기자본을 이용한 투자가 21일(이하 현지시간)부터 금지된다. 다만 투자자 손실 방지를 위한 '시장조성'업무에서는 예외가 적용된다.
22일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볼커 룰'을 전면적으로 적용한다고 보도했다.
'볼커 룰'은 전 미 연준 의장인 폴 볼커의 이름을 딴 금융관련 규정을 말한다. 지난 2010년 발효된 금융개혁법안 '도드-프랭크 법안'의 하위규정이다. 금융위기를 초래한 금융사의 고위험투자를 제한한다는 내용이 핵심이다.
'볼커 룰'은 미국은 대공황 당시 은행 파산이 잇따르자 1933년에 고위험 증권 업무를 상업 은행에서 분리시키기 위해 제정된 글래스-스티걸(GS)법의 취지를 일정 부분 부활한 것으로 볼 수 있다.
pjw@fnnews.com 박종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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