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성차업계, 디젤 비중 50% 돌파, 수입차도 디젤이 초강세
파이낸셜뉴스
2015.08.04 15:10
수정 : 2015.08.04 15:10기사원문
올 상반기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디젤 차의 비중이 50%를 넘었다. 하반기에는 현대·기아차의 디젤 세단들이 출하되기 시작해 디젤차 비중은 더 높아질 전망이다.
4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에 신규 등록된 완성차 5사의 차량 89만8396대 중 51.9%인 46만6596대가 디젤차로 집계됐다.
상반기 판매 상위 10위권에는 1위인 현대차 포터를 비롯해 기아차 쏘렌토, 현대차 싼타페, 기아차 카니발, 기아차 봉고트럭, 현대차 투싼 등 디젤차 6종이 포함됐다.
BMW의 주력 모델이자 디젤차인 520d의 경우 상반기에 같은 5시리즈 가솔린 모델인 528i(1222대)에 비해 3배 가까운 3596대가 판매됐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도 소형차급인 A-클래스부터 최고급 S-클래스까지 디젤 모델의 라인업을 구축하고 상반기에 국내에서 전체 판매량의 59.6%인 1만3673대를 팔았다. 아우디는 올 상반기에 판매된 1만4559대 중 1만3549대가 디젤차였다.
현대차와 기아차는 지난달 2016년형 쏘나타와 K5 신형을 출시 함녀서 디젤 모델을 추가 했다. 현재 쏘나타와 K5이 전체 계약 물량중에서 디젤이 차지 하는 비중은 20~30%에 이르고 있어 국내 시장에서 디젤 비중 확대에 일조 할 것으로 보인다.
ahnman@fnnews.com 안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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