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태화강 살리기 기적, 인도네시아 하천 접목
파이낸셜뉴스
2015.08.17 09:33
수정 : 2015.08.17 09:33기사원문
오염된 도심하천의 수질개선과 생태복원이 주요 정책 과제인 인도네시아에서 울산 태화강을 모범 사례로 수질개선과 생태복원의 경험을 공유하는 워크숍이 개최된다.
17일 울산시에 따르면 17~ 21일까지 4박5일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대한민국 환경부와 인도네시아 환경부 관계자, 대학교수, NGO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KEI)- 인도네시아 환경부(MOEF) 국제환경평가 워크숍'이 개최된다.
이 워크숍에서 울산발전연구원 이상현 박사는 18일 생태가 살아 숨 쉬고 시민이 찾는 강으로 변모한 태화강의 수질개선과 생태복원에 관해 주제발표를 할 예정이다.
이 박사는 이어 "최근 울산시민 5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시민 72.8%가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나 태화강 살리기 사업 전인 지난 2004년 만족도 8.7%보다 8배 이상 상승하는 결과를 가져왔다."라고 강조할 예정이다.
한편 인도네시아에서는 환경부 공무원과 지자체 관계자, 대학교수, 기업체 컨설턴트, NGO 등 다양한 이해 관계자들이 이번 워크숍에 참석해 인도네시아 하천 살리기 사업의 현황을 이해하고 향후 울산 태화강 사업의 접목 가능성을 검토할 것으로 알려졌다.
kky060@fnnews.com 김기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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