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요로운 가을, 풍성한 중요무형문화재 공개행사와 함께
파이낸셜뉴스
2015.09.30 09:20
수정 : 2015.09.30 09:22기사원문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이 후원하고 한국문화재재단이 지원하는 10월 중요무형문화재 공개행사가 가을을 맞아 전국 곳곳에서 풍성하게 펼쳐진다.
중요무형문화재 공개행사는 중요무형문화재의 대중화와 보존·전승 활성화를 목적으로 지난 2월부터 매월 개최되고 있으며, 이번 달에는 총 24종목 27건의 공개행사(예능분야 17종목 19건, 기능분야 7종목 8건)가 예정되어 있어 여느 달보다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가득하다.
그리고 △제5호 판소리(신영희, 16일 경복궁 수정전·성창순, 17일 경복궁 수정전·박정자, 21일 중요무형문화재전수회관 민속극장 '풍류') △제16호 거문고산조(김영재, 29일 중요무형문화재전수회관 민속극장 '풍류') △제20호 대금정악(조창훈, 18일 경복궁 수정전) △제23호 가야금산조 및 병창(문재숙, 9일 의정부 예술의전당 대극장) △제45호 대금산조(김동표, 30일 국립부산국악원) 등 구성진 우리 가락의 향연이 펼쳐진다.
또 △제76호 택견(9일 충주시 택견전수관) △제83-1호 구례향제줄풍류(24일 구례 운조루) △제69호 하회별신굿탈놀이(17일 안동시 하회별신굿탈놀이 전수교육관) △제84-1호 고성농요(17일 고성농요상리전수관) △제98호 경기도도당굿(26일 동구릉 매표소 앞 야외무대) △제27호 승무(이애주, 25일 중요무형문화재전수회관 민속극장 '풍류') 등이 공연될 예정이다.
이외에도 불교에서 물과 뭍에서 헤매는 외로운 영혼과 아귀를 달래고 위로하기 위해 불법을 강설하고 음식을 베풀던 종교의식인 △제126호 진관사 수륙재(10~11일 서울 북한산 진관사) △제127호 아랫녘 수륙재(15~16일 창원시 무학산 백운사)가 거행된다.
아울러 기능 종목에서는 △제53호 채상장(서신정, 1~4일 전남 담양군 2015 세계 대나무 박람회) △제74호 대목장(최기영, 7일 경기 남양주시 최기영 대목장 전수교육관·신응수, 17일 강릉 우림목재 치목장) △제96호 옹기장(정윤석, 14~20일 서울 종로 이즈갤러리) △제47호 궁시장(권영학, 15~18일 예천 한천체육공원) △제86-3호 경주교동법주(최경, 8~10일 경주교동법주 제조장) △제108호 목조각장(박찬수, 23일~11월 1일 산청군 목조각장전수회관) △제120호 석장(이의상, 26일 한국전통문화대학교)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장인들이 전통 방식을 담아 펼치는 공예기술 시연도 직접 볼 수 있고, 전시를 통해 장인들이 만든 작품도 감상할 수 있다.
전통예술의 아름다움과 섬세한 장인 정신을 생생히 느낄 수 있는 중요무형문화재 공개행사는 앞으로도 매월 다양한 분야에 걸쳐 개최될 계획이며, 행사에 관한 세부사항은 문화재청 누리집(www.cha.go.kr, 새 소식)을 방문하거나, 한국문화재재단(02-3011-2166)으로 문의하면 자세히 안내받을 수 있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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