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테오젠, 중국에 차세대 표적 항암제 기술 이전
파이낸셜뉴스
2015.10.12 09:26
수정 : 2015.10.12 09:26기사원문
㈜알테오젠은 중국의 바이오의약품 회사인 3SBio(ShenYang Sun Shine Pharmaceutical)와 차세대 항암 표적치료제의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발표했다.
이번 라이센싱 계약을 통해 3SBio는 알테오젠으로부터 기술을 이전 받아 중국에서 임상시험 등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개발 완료 이후에는 중국 내에서 제품을 생산·판매하게 된다. 그 대가로 3SBio는 알테오젠에 기술이전료 및 판매 로열티를 지급하며, 중국 이외 글로벌 시장에서의 판권은 알테오젠이 갖게 된다.
이번에 계약을 체결한 품목은 강력한 효능의 항암약물이 암세포에만 작용하도록 하는 기술인 항체-약물 접합(ADC) 기술을 적용한 차세대 표적 항암제이다. 기존의 유방암치료제인 허셉틴(Herceptin)에 ADC 기술을 적용한 차세대 항체치료제로서, 연 매출액 7조원인 허셉틴보다 치료효과가 뛰어나 시장성이 높은 차세대 의약품으로 기대를 받고 있다. 알테오젠과 3SBio는 이번에 기술이전 한 제품을 허셉틴을 대체하는 유방암 환자의 1차 선택 치료제로 개발할 예정이다.
알테오젠은 자체 개발한 ADC 기술을 이용해 이번에 라이센싱 계약을 체결한 유방암 치료제 이외에도 난소암 치료제 등 다양한 항암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으며, 이번 3SBio와의 유방암 치료제 기술이전 계약을 시작으로 중국 이외의 다른 시장에도 기술이전이 가속화 될 전망이다.
yutoo@fnnews.com 최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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