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한 사진 누가 많이 올리나 경쟁? 美 고교생들, 친구 누드사진 돌려봐

파이낸셜뉴스       2015.11.08 09:52   수정 : 2016.02.25 18:09기사원문

최근 미국의 한 고등학교에서 재학생 100여명이 누드사진을 돌려본 사실이 적발돼 이른바 '섹스팅 스캔들'로 교육 당국이 골머리를 앓고 있다.

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데일리뉴스 등 외신들에 따르면 콜라로다 주 캐년시티의 캐년시티 고등학교에서 남녀 재학생 최소 100여명이 휴대전화로 300~400장이 넘는 누드사진을 서로 돌려본 사실이 드러났다. 특히 누드사진은 또래 고교생을 물론 중학생의 모습까지 담겨 있어 충격을 더했다.

학부형들은 수년째 반복돼 온 학생들의 이런 행태에 사실상 손을 놓은 학교 측에 격분했고, 검찰은 중죄인 아동 외설사진 소지죄를 학생들에게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야한 사진을 입수해 올리는 학생이 더 많은 점수를 받는 자체 시스템에 따라 미식축구 부원들을 중심으로 학생들은 경쟁적으로 사진을 올리고 친구들에게 전파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 같이 야한 사진을 소유하거나 배포하는 행위는 중범죄에 해당하지만 이번 섹스팅 스캔들과 관련된 학생들이 18세 미만의 미성년자인 탓에 검찰은 이들에게 어떻게 혐의를 적용할 지 고민에 빠졌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3년 전 중학교에 다니던 딸의 휴대전화에서 누드 사진을 발견하고 학교 측의 문제 해결을 촉구했으나 "학생의 절반 이상이 섹스팅을 하고 있어 이를 막을 방법이 없다"는 허무한 답변을 들은 학부모도 있었다.

또 딸이 이 학교 1학년 때부터 수많은 남학생에게서 동침하자는 제안을 받았다고 토로한 한 학부모는 "학교 관계자들이 이런 실태를 알고도 통제하지 않았다"며 격분했다.

그러나 해당 교육청장인 조지 웰시는 이러한 섹스팅 실태에 대해 최근에서야 보고를 받았다며 곤혹스러워 했다.

kjy1184@fnnews.com 김주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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