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판 ‘블프’서 10만원대 스마트폰 인기
파이낸셜뉴스
2015.11.11 15:09
수정 : 2015.11.11 15:09기사원문
‘중국판 블랙프라이데이’로 불리는 중국의 최대 쇼핑 이벤트인 '광군제'(光棍節), 이른바 솔로데이 행사에서 중국 중저가 스마트폰이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샤오미의 린빈 공동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자신의 웨이보 계정을 통해 한 온라인 쇼핑몰의 주문량 순위를 캡처한 사진을 올렸다.
이들 제품의 공통점은 가격이 저렴하다는 점이다. 홍미노트2는 699위안(약 13만원), 화웨이 아너5X는 999위안(약 18만원), 블루참은 1099위안(약 20만원)으로 세 제품 모두 1000위안 안팎의 가격을 자랑한다. 5위에 이름을 올린 홍미2A 강화버전은 499위안(약 9만원)에 불과하다.
10위 안에 든 다른 제품들을 보면 애플 아이폰6S를 제외하면 모두 화웨이, 메이주, 샤오미 등 중국 제조사들이 만든 스마트폰이다. 이 순위에서 삼성전자나 LG전자 제품의 이름은 찾아볼 수 없어 가격 대비 성능비를 앞세운 중국 스마트폰 업체들과의 경쟁이 만만치 않음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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