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주택시장, 상승세 속 분위기 둔화 전망
파이낸셜뉴스
2015.12.02 14:03
수정 : 2015.12.02 14:03기사원문
2016년 주택시장은 올해 보여준 상승세를 이어가겠지만 올해보다 분위기가 둔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부동산 시장이 안정적인 성장 구도로 전환할 수 있도록 조치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2일 주택산업연구원이 발표한 '2016년 주택시장 전망'에 따르면 올해 살아난 주택시장이 내년에도 이어져 매매가격 3.5%, 전세가격 4.5% 상승하겠지만 가격·거래·공급 모두 둔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금융위기 이후 침체기를 겪었던 주택시장이 2015년 수도권을 중심으로 부활했지만 올 한해 꾸준히 제기된 공급과잉 논란과 가계부채, 대출규제, 금리 등 주택금융정책 변수 때문에 주춤할 것으로 해석된다.
주택산업연구원은 주택건설업체 108개사, 전국의 부동산 업체 100개소에 실시한 시장인식조사를 바탕으로 주택가격, 주택거래량, 주택공급량 등으로 구분해 전망했다.
공급량도 예년 평균 이상의 공급은 지속되나 올해에 비해 큰 폭의 감소가 예상된다. 올 1~9월 동안 인허가는 54만호, 착공 46만호, 분양 34만호로 전년 동기대비 40~53.7% 증가했다. 그러나 내년에는 인허가 2만호, 착공 49만호, 분양 35만호가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연구원은 2016년 주택시장의 5대 영향변수는 △전세 △공급 △가계부채 △대출규제 △금리로, 특히 가계부채, 대출규제, 금리 등 대내적인 주택금융정책으로 시장변동성이 커질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LTV·DTI 규제완화 종료와 기준금리 인상 등이 겹칠 수 있는 내년 3분기가 주택시장 향방을 결정하는 최대의 변곡점으로 내다 봤다.
마지막으로 올해 회복기로 진입한 주택시장이 견고한 상승세로 진입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조치가 필요하다고 시사했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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