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목동병원, '황열' 국제공인 예방접종 지정 기관으로 선정

      2015.12.21 14:33   수정 : 2015.12.21 14:33기사원문

이대목동병원은 최근 질병관리본부로부터 '황열' 국제공인 예방접종 지정 기관으로 선정돼 오는 22일부터 '황열' 예방접종이 가능해졌다고 21일 밝혔다.

황열은 황열 바이러스에 감염된 모기에 의해 전파되는 바이러스성 질병으로 치사율이 20%에 이르지만 백신을 접종하면 거의 100% 예방이 가능하다.


현재 아프리카, 남아메리카, 중남미 등 43개국이 황열 위험지역으로 지정돼 있어 늦어도 해당 국가 여행 10일 전에 백신을 접종하고 입국 시 접종 증명서를 제출하도록 돼 있다. 기존에는 전국 13개 검역소와 국립중앙의료원 등 3개 병원에서만 접종이 가능해 고객들의 불편이 발생했다.


최희정 감염내과 교수는 "3~6일의 잠복기를 가지는 황열은 발열, 오한, 전신 근육통, 구토 등의 증상을 일으키며 증상이 생긴 후 7~10일 사이에 쇼크와 혼수로 사망할 수 있어 매우 위험하다"면서 "유행지역을 여행하는 여행자는 반드시 접종해야 입국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한편, 이대목동병원 감염내과는 해외여행자클리닉을 운영해 해외여행 시 필요한 국가별 주의사항 및 응급조치 등에 대한 상담과 해당 지역에서 유행하는 A형 간염, 장티푸스, 수막알균 백신 등 주요 예방접종을 실시하고 있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의학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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