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들이 직접 만든 연극 '우리가 어때서~' 무대에

파이낸셜뉴스       2016.01.15 05:59   수정 : 2016.01.15 06:00기사원문

서울시교육청 산하 강남교육지원청은 15일 저녁 7시 강남구 개포동 M극장에서 지역주민·학생·교원들을 대상으로 청소년들이 직접 만든 연극 '우리가 어때서~ 그럴 수도 있지~'를 공연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에서는 △부모와 갈등으로 가출을 경험한 청소년 이야기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느꼈던 한국사회 청소년에 대한 인식 등 청소년들이 직접 경험하고 느꼈던 것들을 진솔하고 재미있게 전달한다.

공연은 강남교육지원청과 서초구립방배유스센터의 올해 4년째 협력사업으로, 서초구 청소년들로 구성된 문화예술동아리 '필통사이'(필(Feel)이 통(通)하는 우리사이)가 자신들의 이야기를 소재로 만든 창작 연극이다.


최근 '응답하라, 1988'에서 '학주'(학생주임) 역을 맡아 실력파 배우로 주목받고 있는 유재명 강사는 4년 동안 학생들 가까이에서 고민을 들어주고 연극으로 자신의 내면을 표현하도록 많은 도움을 줬다. 그는 "짧고 일상적인 청소년들의 이야기를 비판적 시선으로 담고자 노력했다"고 말했다.

문종국 교육장은 "어른들이 청소년 입장에서 청소년들의 솔직한 이야기를 듣고 고민·공감한다면 청소년 문제에 대한 대안이 나올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cynical73@fnnews.com 김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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