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 최신소총 K-2C가 암거래 된다

파이낸셜뉴스       2016.01.27 17:08   수정 : 2016.01.27 17:08기사원문



국내 방산업체인 S&T모티브(구 대우정밀)제작해 이라크에 수출한 K-2C 소총이 이라크 암시장에서 거래되고 있다는 사진이 트위터를 통해 퍼지고 있다.

이라크와 시리아 정보를 제공하는 '그린 레몬'이란 트위터 계정은 26일(현지시간) 한국산 K-2C 소총이 암시장에 매물로 나왔다며 관련 사진과 영상을공개했다.

이 사진에는 K-2C 소총과 함께 비닐 포장이 뜯기지 않은 탄알집과 핸드그립(수직 손잡이)이 등이 함께 촬영돼 사용되지 않은 제품으로 추정된다.

앞서 지난해 6월에는 IS 이라크 북부 지부가 K-2C 소총을 쏘는 교전 홍보 사진을 공개하면서 한국산 최신형 소총이 테러단체인 IS에 흘러들어 갔다는 우려를 낳았다.

K-2C는 우리 군의 주력소총인 K-2 소총을 근접거리 시가전에 맞게 개량한 수출모델로 우리 군에도 일부 특수부대에만 보급된 최신 소총이다.

K-2C는 미군의 M4소총처럼 카빈형(기병총)으로 종래의 K-2보다 휴대가 용이하며 사용자 개인의 신체적 특징을 고려해 개머리판이 스톡(봉)으로 길이를 조절 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K-2C는 또 피카트니레일이라고 불리는 확장장치가 부착돼, 레이저 측정기, 각종 정밀사격용 스코프와 광학장치를 손쉽게 부착 할 수 있다. K-2 소총은 이라크 외에 칠레 등 중남미 국가 등에도 수출 된 바 있다.

한 군사전문가는 "이라크 경찰과 특수부대에 수출된 K-2C가 유출 된것으로 보이며, 미군의 M계열 소총과 동일한 5.56㎜ 탄을 사용하고 정밀도가 AK 소총보다 높아 현지에서 선호도가 높다"고 설명했다.

captinm@fnnews.com 문형철 기자

Hot 포토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