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음식과 궁합이 맞는 와인은
파이낸셜뉴스
2016.02.02 09:58
수정 : 2016.02.02 10:03기사원문
최근에는 합리적인 가격대의 와인이 다양하게 출시됨에 따라 설 명절에 가족과 함께 와인을 즐기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와인은 가족 및 친지들과 부담없이 즐길 수 있고 명절음식 특유의 기름진 맛을 깔끔하게 잡아주는 등 명절음식과도 최고의 궁합을 이루기 때문이다. 금양인터내셔날은 2일 초보자라도 실패없이 명절음식과 잘 어울리는 와인 고르는 법을 제안했다.
■설 대표음식 떡국에 어울리는 리슬링
■갈비찜, 산적류에는 카베르네소비뇽
지방과 단백질 함유량이 높고 양념이 진한 갈비찜, 불고기, 산적 등과 같은 육류는 카베르네 소비뇽 품종의 레드와인이 잘 어울린다. 카베르네 소비뇽의 깊고 진한 풍미가 육류의 맛을 배가시키며, 적절한 탄닌감은 육질을 부드럽게 하고, 피니쉬에서 달큰한 갈비찜 양념으로 둔감해진 미각을 깔끔하게 잡아주는 역할을 한다. 아시아나항공 비즈니스 클래스에 제공되는 '루이 마티니 나파벨리 카베르네소비뇽'은 적절한 구조감과 균형감이 좋아 특히 한식 육류요리와 환상의 궁합을 이룬다. 9만원.
■달콤한 한과와 스위트 와인
당도가 높은 약과, 산자 등의 한과에는 달콤한 스위트 와인과 찰떡궁합이다. 하지만 주의해야 할 점은 적절한 산미가 뒷받침 되지 않는 스위트 와인을 고른다면 너무 달아 쉽게 질릴 수 있다는 것. 2016년 새롭게 선보이는 '블루넌 화이트아이스'는 잘 익은 포도의 향과 달콤함을 가득 가진 디저트 와인이다. 자연으로부터 선물받은 천연 당도는 와인만 시음해도 좋지만 얼음과 함께 마시면 더욱 부드러워 누구나 마시기 좋다. 눈꽃을 꼭 닮은 흰색병에 담겨 깔끔하면서도 신비스러운 느낌을 주는 외관도 매력적이다. 스위트 와인을 마실 땐 6~8℃ 정도로 차갑게 냉장 보관한다면 상큼한 산미가 한결 살아나 한과와 곁들이기 좋은 최상의 상태로 마실 수 있다. 8만원.
pompom@fnnews.com 정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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