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렴한 가격에 호텔식 서비스 가능한 '파우제 인 제주' 오픈
파이낸셜뉴스
2016.03.28 17:15
수정 : 2016.03.28 17:15기사원문
1박 7만원에 고급 서비스, 반려동물 전용동도 생겨
제주도 최초의 임대주택관리회사인 리츠파우제가 운영하는 '파우제 인 제주(Pause in Jeju)'가 서귀포시 인정오름로에서 문을 열었다.
파우제(pause)는 쉼, 휴식을 뜻하는 독일어로 약 3만3000㎡의 대규모 부지에 376가구가 조성돼 있다. 제주도에서는 보기 힘든 '서비스드 레지던스(serviced residence)' 콘셉트로 단기숙박부터 한달 이상 장기숙박까지 저렴한 가격에 호텔식 서비스를 받을수 있다는 것이 최대 강점이다.
파우제 인 제주는 마운틴 블록(194가구)과 오션블럭(182가구) 등의 객실과 커뮤니티센터, 각종 전시공간을 즐길 수 있는 아트 파우제 등으로 구성됐다.
주택형에 따라 월 119만~357만원의 임대료만 내면 호텔식으로 이용할 수 있다. 2박 3일간 묵을 경우 최저가 14만원에 호텔식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마운틴 블록은 바다와 한라산을 동시에 조망할 수 있고 오션 블록은 남쪽과 북쪽 전망을 동시에 즐길수 있도록 설계했다. 커뮤니티 센터는 대지면적 5525㎡ 규모 부지에 지어지는 중이다. 4계절 수영장과 사우나, 갤러리, 연회장, 스카이라운지 등의 편의시설이 지어질 예정이다.
아트 파우제는 이용자들이 각종 미술전시와 카페 등 문화적 여유를 즐길 수 있도록 배려한 공간이다. 제주도 자연석 쌓기와 현무암 마감으로 자연과 어우러지는 건축물 안에는 미국의 일러스트 작가인 로즈 오닐(Rose O'Neill)이 만들어낸 빈티지돌 '큐피(Kewpies)' 캐릭터 인형 전시관을 만날 수 있다.
■호텔식 서비스에 반려동물 전용동까지
파우제 인 제주의 강점은 호텔식 서비스다. 1박 최저가 7만원 가량에 조식, 청소 등의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코인세탁시설이 있고 커뮤니티 동에선 사우나, 피트니스, 사계절 수영장 등 다양한 커뮤니티 센터 등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적 요소를 겸비했다. 올해안에 준공 예정인 커뮤니티 시설에는 제주도에 특화된 다양한 맛집을 입점시킬 예정이다.
전체 18개동 중 반료동물 전용동과 스포츠레저 전용동을 만든 것도 특징이다.
반려동물은 추가요금을 내고 최대 2마리까지 묵을 수 있고, 반려동물을 두고 외출시 케어 서비스, 전용 목욕시설도 제공할 예정이다. 스포츠-레저 전용동은 스포츠관련 장비 보관시설이 있고 개인 락커룸도 사용할 수 있다.
리츠파우제 최경식 대표는 "많은 분들이 누리고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서비스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있다"면서 "추후 이곳에 묵는 분들이 저렴한 가격으로 제주도를 효과적으로 즐길 수 있도록 일주일 혹은 한달간의 관광코스 혹은 서핑, 경마 등을 입문 수준에서 숙박기간동안 꾸준히 즐기고 익힐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연계하는 레저 큐레이팅 서비스 등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ksh@fnnews.com 김성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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