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SE, 블루투스 기기 사용시 음질에 문제
파이낸셜뉴스
2016.04.12 10:55
수정 : 2016.04.12 11:20기사원문
애플의 새 4인치 스마트폰 아이폰SE가 블루투스 기기 사용시 음질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11일(현지시간) 미국 정보기술(IT) 전문매체 폰아레나는 아이폰SE가 미국에서 예상보다 잘 팔리고 있는 가운데 일부 사용자들이 이 같은 증상을 호소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애플 엔지니어링 팀은 사용자들의 이 같은 불만사항을 접수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작업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14년 10월에도 아이폰 사용자들이 운영체제를 iOS8로 업데이트한 뒤 이와 비슷한 증상을 겪은 바 있으나 iOS 8.1에서 문제가 해결됐다.
한 아이폰SE 사용자는 “나는 블루투스 전화 음질이 안 좋아서 아이폰SE를 환불해야 했다. 블루투스를 통한 음악재생이나 유튜브 영상 재생은 괜찮았지만, 전화를 하는데 계속 소리가 끊기고 이상하게 들렸다”면서 “이는 아이폰6S나 안드로이드 폰에서 없었던 현상”이라고 말했다.
그는 “(애플) 엔지니어링 팀에서 일하는 사람하고 함께 공조하고 있다. 애플은 이 문제에 매달리고 있다”며 “애플 지원팀에 내부 이슈 보드가 있는데 블루투스 이슈 문제가 최우선 순위에 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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