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기업 임직원, 5명 중 1명꼴로 '유연근무제도' 활용
파이낸셜뉴스
2016.05.11 13:32
수정 : 2016.05.11 13:32기사원문
공기업 임직원 5명 중 1명은 유연근무제도를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포털 사람인이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 ‘알리오’에 공시된 30개 공기업의 ‘2015년 유연근무 현황’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1일 발표했다.
2015년 기준 조사대상 기업의 정규직 정원은 10만6022명이었으며, 이들 중 21.3%인 2만2563명이 유연근무제도를 활용하고 있었다.
가장 많은 직원들이 활용하는 유연근무는 '시차출퇴근형 탄력근무제'로 나타났다. 전체 유연근무자의 64%인 1만4438명이 시차출퇴근형 탄력근무제를 활용 중이라고 답했다. 시차출퇴근형 탄력근무제 이용자 수는 2011년에는 2043명이었으나, 4년 만에 무려 1만2000명 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으로 많이 활용 중인 유연근무는 근무시간선택형 탄력근무제로, 전체 유연근무자의 22.6%인 5107명이 이용했다. 이어 시간선택제(7.3%, 1657명), 스마트워크근무형 원격근무제(3.5%, 784명), 집약근무형 탄력근무제(1.8%, 410명), 재택근무형 원격근무제(0.7%, 167명) 순이었다.
조사대상 공기업의 유연근무자 수는 꾸준히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 지난 2011년 총 유연근무자 수는 2740명이었으나, 2012년 5860명, 2013년 1만1384명, 2014년 1만6743명, 2015년 2만2563명으로 2012년부터 매년 5000명 가량 늘었다.
golee@fnnews.com 이태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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