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SW발주시 '설계·개발 분할발주' 제도화해야"
파이낸셜뉴스
2016.06.02 18:18
수정 : 2016.06.02 18:18기사원문
중기중앙회 ICT산업발전 토론회
공공 소프트웨어(SW) 발주 시 설계와 개발을 구분해 발주하는 '분할발주'를 제도화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중소기업중앙회는 2일 서울 여의도 중기중앙회관에서 '공공 SW, 서비스로 혁신하자'를 주제로 '정보통신기술(ICT)산업 발전을 위한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주제 발표에 나선 김진형 소프트웨어정책연구소장은 "정부가 구축하고 소유하는 형태의 구식 패러다임을 버리고, 새롭고 혁신적인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방식으로 과감히 변화해야 한다"면서 "클라우드와 같은 서비스방식으로 공공 소프트웨어를 혁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를 위해 김 소장은 "공공SW 발주 시 설계와 개발을 구분해서 발주하는 '분할발주'를 제도화해야 한다"며 "다양한 기업이 SW를 서비스 형태로 공급하는 '클라우드형 SW조달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 김 소장은 "공공SW시장이 기업의 규모에 상관없이 혁신기술을 가지고 있는 기업들을 위한 마중물로서 제 역할을 담당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주제 발표에 이은 토론회에선 홍익대학교 김형욱 교수의 진행으로 미래부 서석진 소프트웨어정책관, 인하대학교 박재천 교수, 중기중앙회 장영규 ICT산업위원장, IT여성기업인협회 김현주 회장, NIPA 김태열 소프트웨어진흥단장이 패널로 참여해 '공공 소프트웨어의 내실화' 및 '소프트웨어산업의 발전방향'에 대한 진단과 정책적 개선방안을 논의했다.
최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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