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 때 이사 자주 다니면 자살률 높아" (英연구)
파이낸셜뉴스
2016.06.07 14:01
수정 : 2016.06.07 14:06기사원문
어린 시절에 이사를 자주 다닌 사람은 우울증 뿐만 아니라 마약 중독, 각종 범죄 심지어 자살률까지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맨체스터 대학 정신 건강 센터 연구팀은 140만명의 데이터를 대상으로 유년기 이사 횟수와 현재 생활과의 연관성을 연구했다. 특히 사춘기가 시작되기 전인 14세 이전에 얼마나 자주 이사를 다녔는 지를 분석해 이들이 40대가 될 때까지 추적 조사했다.
때문에 연구팀은 이들이 한 곳에 오랫동안 살았던 사람들보다 약물 중독, 범죄 등 순간의 쾌락을 추구하는 비행에 빠질 가능성은 물론 우울증이나 자살 위험률까지 높다고 밝혔다.
연구를 이끈 로저 웹 박사는 "환경이 갑자기 바뀌면 심리적인 안정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며 "사춘기인 12~14세에 이런 증상이 가장 크게 나타나는데, 가족이나 친구, 학교나 사회 복지 서비스 등의 도움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7세 이하 아동들은 상대적으로 이사에 덜 영향을 받았는데, 아직 학교에 다니지 않고 있기 때문이었다.
이 연구 결과는 미국 '예방 의학' 저널 최신호에 실렸으며 7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이 보도했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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