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호환 부산대 총장 취임 "연구 중심대학으로 이끌겠다"
파이낸셜뉴스
2016.06.09 09:02
수정 : 2016.06.09 13:18기사원문
부산대는 9일 10.16기념관에서 지역사회 각계 인사와 부산대 구성원, 동문 등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호환 공학박사(58·조선해양공학과 교수) 제20대 총장 취임식을 개최했다.
전 총장은 취임식을 통해 "시민 헌금으로 설립돼 올해 개교 70주년을 맞은 부산대를 지속적인 변화와 개혁을 통해 국민으로부터 사랑받는 대학, 학생의 미래가 있는 대학으로 만들겠다"며 "지역발전을 선도해온 '부산의 톱 브랜드(Top Brand)'에 안주하지 않고 통일한국시대를 준비하는 글로벌 국립대학으로 도약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전 총장은 인성과 전문성을 겸비한 미래 인재를 육성하는 인문 교양교육 강화와 교육혁신으로 통일한국시대를 준비하는 글로벌 국립대학 구현을 약속하고 미래산업 선도를 위한 미래산업 연구개발(R&D) 육성 계획 수립, 5개 학문분야 세계 50위권 진입과 세계 수준의 연구중심 대학 도약의 비전을 제시했다.
전 총장은 해방 직후 부산대 설립을 도와주신 시민들과 지역기업 등에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특히 우리나라 개인 기부 사상 가장 큰 금액인 305억원을 약정해 부산대 양산캠퍼스 부지 조성에 큰 도움을 준 경암 송금조 회장에 대한 깊은 감사의 뜻을 전하기도 했다.
신임 전 총장은 부산대 조선해양공학과에서 학사와 석사과정을 마치고 영국 글라스고우(Glasgow)대학에서 조선해양공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공식 임기는 교육부로부터 총장 임명을 받은 지난달 12일부터 오는 2020년 5월 11일까지 4년간이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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