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 아파트 가격 3.3㎡당 3300만원
파이낸셜뉴스
2016.06.17 17:02
수정 : 2016.06.17 17:02기사원문
재건축 시장이 달아오르며 강남구 아파트 매매가격이 3.3㎡당 3300만원 선으로 올라섰다. 3.3㎡당 3300만원 선으로 회복한 것은 지난 2011년 4월 이후 5년만에 처음이다.
17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 주 서울 재건축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45% 올랐다. 이에 반해 일반 아파트는 0.09% 상승해 서울 아파트가격은 0.14% 올랐다.
서울 강남구 아파트 매매가는 지난 2013년 7월 바닥(3.3㎡당 2840만원)을 찍은 이후 5년만에 3300만원 고지를 재탈환했다. 올해 들어 대출심사 강화의 영향으로 다소 위축된 모습을 보였던 강남구 아파트 시장은 지난 2월 개포주공2단지(래미안블레스티지) 분양흥행 이후 일반분양을 앞둔 강남 재건축 아파트를 중심으로 매매가격이 상승하며 호조세를 이어가고 있다.
전세시장은 이사 비수기에 접어들며 안정적인 모습이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0.07% 상승했다. 저가 매물이 많아 수요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는 구로나 금천 등을 제외하고 안정세가 유지됐다. 신도시는 신규 아파트가 많은 위례를 중심으로 0.02% 상승했고 경기·인천은 과천이 재건축 이주수요로 다소 상승한 반면 이외 지역은 안정세를 보이며 0.02% 올랐다. 서울은 △구로(0.55%) △금천(0.38%) △용산(0.28%) △도봉(0.26%) △동작(0.24%) 순으로 상승했다. 신도시는 △위례(0.09%) △평촌(0.08%) △파주운정(0.08%) △동탄(0.06%) △산본(0.02%) △분당(0.01) △일산(0.01%) 순으로 전셋값이 상승했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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