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튬이온 분리막 설비 이어 세라믹 코팅 분리막도 증설
파이낸셜뉴스
2016.06.20 18:23
수정 : 2016.06.20 18:23기사원문
SK이노, 車배터리 분리막 사업에 연이어 투자
SK이노베이션이 전기차 배터리의 '핵심' 분리막 사업을 대대적으로 키운다. 현재 2기의 리튬이온 분리막 생산설비 증설을 진행중인 상황에서 세라믹 코팅 분리막 증설도 결정한 것이다. 2020년까지 세계 1위 사업자로의 도약을 위해 중국 등 글로벌 수요에 맞춰 추가 증설도 적극 검토할 방침이다.
SK이노베이션은 이달 말 충북 증편 소재 정보전자소재 공장에서 '세라믹 코팅 분리막'(CCS)) 생산설비(3.4호기) 증설 공사를 시작, 내년 상반기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20일 밝혔다. 증설이 완료되면 SK이노베이션의 코팅 분리막 설비는 총 4기로 늘어나고 생산량도 월 900만㎡(단면 코팅 기준) 규모로 늘어나게 된다. 3∼4호기에서 생산되는 코팅 분리막은 모두 전기차 배터리용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세라믹 코팅 분리막은 기존 리튬이온 분리막의 한 면 또는 양 면에 SK이노베이션이 자체 개발한 혼합 무기물 층을 보강한 제품이다. 배터리 안정성과 직결되는 내열성과 관통 성능을 크게 높여줄 수 있어 일반 습식 분리막보다 부가가치가 높고 시장의 수요도 지속 성장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분리막은 전지의 양극과 음극 사이에서 배터리의 안정성을 유지하고 출력을 높이는 핵심소재다.
이에 앞서 SK이노베이션은 기존 9기를 가동 중인 리튬이온 분리막 생산설비를 2기(10.11호기) 증설키로 하고 지난 5월부터 공사에 들어갔다. 2017년 세라믹 코팅 분리막 생산설비, 2018년 상반기 리튬이온 분리막 생산설비 증설 공사가 완공되면 SK이노베이션의 분리막 생산능력은 연간 총 3억3000만㎡에 이르게 된다. 이는 순수전기차 100만여대에 장착할 중대형 배터리를 만들 수 있는 규모다.
SK이노베이션 김홍대 B&I사업 대표는 "중국 등 글로벌 시장의 코팅 분리막 수요 증가세를 봐서 추가 증설 여부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kkskim@fnnews.com 김기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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