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클라우드 컴퓨팅으로 기술 지원 받는다
파이낸셜뉴스
2016.06.24 12:13
수정 : 2016.06.24 12:13기사원문
클라우드 컴퓨팅을 통해 게임사를 비롯한 스타트업(창업초기기업), 중소기업들도 대규모 컴퓨팅 지원을 받을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특히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플랫폼이 관건으로 꼽히면서 게임 분야에서 클라우드 컴퓨팅의 높은 수요가 있을 것이란 분석이다.
실제 아시아와 북미 시장에 모바일 게임을 서비스하고 있는 한 게임업체는 마이크로소프트 클라우드 플랫폼인 '애저'로 전환해 서비스를 진행해 큰 성과를 내고 있다.
효율적인 플랫폼이 관건인 게임에서 인디 게임 개발사와 중소 게임 개발사 등 소규모 개발사들은 좋은 아이디어를 가지고 있어도 투자비용이 만만치 않아 해당 서비스를 하기 어려웠다. 게임을 서비스하려면 수많은 서버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클라우드 컴퓨팅은 예측하기 어려운 서비스를 시기에 맞게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어 상황에 맞는 컴퓨팅 환경을 도입할 수 있는 클라우드 컴퓨팅이 소규모 게임 개발사들에게 대안이 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게임사 관계자는 "기존에 윈도우 운영체제와 닷넷, SQL 서버를 활용해 게임을 개발했기 때문에 애저가 이 모든 환경을 완벽하게 지원해준다"면서 "따로 언어를 공부할 필요 없이 가상머신과 네트워크를 클릭 몇 번으로 간편하게 구성해서 활용할 수 있어 접근성이 매우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특히 클라우드 환경에선 관리에 대해 신경쓸 필요가 없어 개발자와 엔지니어들이 보다 생산성 있는 시스템 설계에 집중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글로벌 표준의 보안과 규제를 맞추고 있어 글로벌 시장 진출에도 도움이 된다는 분석이다.
한국마이크로소프트 일반고객 사업본부 이광훈 상무는 "좋은 아이디어를 가지고 시작하는 인디개발사는 인력이나 자본이 부족한 경우가 많다"며 "이런 경우라도 최고 수준의 IT 인프라들을 사용한 만큼 비용만 내면 저렴하게 사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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