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봉사 나눔' 배우 박상원씨,다일공동체 '아너스 회원' 등재
파이낸셜뉴스
2016.07.06 17:25
수정 : 2016.07.06 17:25기사원문
20년간 봉사와 기부활동을 펼쳐온 배우 박상원씨가 다일공동체의 아너스 회원으로 등재된다. 다일공동체는 청량리에서 노숙자에게 밥을 퍼주는 '밥퍼나눔운동'으로 잘 알려진 단체로 박 씨는 홍보대사로서 20년 동안 나눔 활동을 펼쳐왔다. 상명대 총동문회 홍보대사를 맡고 있기도 하다.
1996년 밥퍼 봉사활동을 통해 다일공동체와 처음 인연을 맺은 그는 지난 2009년 사진전을 개최해 마련한 수익금을 기부해 다일공동체의 첫 번째 해외 분원인 중국 다일공동체의 훈춘어린이집에 '박상원 도서관'을 건립하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다일공동체의 해외봉사에도 정기적으로 참여하고 있고 지난달에는 탄자니아 비전트립에도 함께 동행해 해외 빈민 아동들을 위한 사역에도 적극적으로 동참했다.
박씨는 "처음 봉사를 시작했을 때는 누군가에게 내 것을 나눠 주는 것이 봉사라고 생각했지만 지나고 보니 오히려 얻어 가는 것이 더 많았다"며 나눔 문화가 대한민국 곳곳에 자리하기를 소망하는 바람을 전했다.
다일공동체는 밥퍼목사로 잘 알려진 최일도 목사가 청량리역 광장의 노숙인 할아버지에게 라면 한그릇을 나눈 것이 인연이 돼 무상급식 사업인 밥퍼사역을 하는 단체다. 2000년대에 들어서는 청량리를 넘어 아시아 아프리카의 빈곤국가 의 기아와 빈곤 해결을 위한 국제구호사업을 펼치고 있는 국제적인 대한민국 토종 NGO이다. 현재 중국, 베트남, 캄보디아, 필리핀, 네팔, 탄자니아, 우간다 등 해외 10개국 17개의 분원에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cynical73@fnnews.com 김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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