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이 꼽은 최고의 보양식은 '삼계탕'
파이낸셜뉴스
2016.07.12 08:42
수정 : 2016.07.12 08:42기사원문
직장인들이 최고의 보양식으로 ‘삼계탕’을 꼽았다. 직장인 10명 중 7명이 꼽아 압도적인 선호도를 보였다. 직장인들은 또 삼계탕 등 보양식을 대접하고 싶은 사람으로 가장 먼저 ‘부모님’을 꼽았다.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초복을 앞두고 직장인 1894명에게 ‘선호 보양식’을 묻는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2일 발표했다.
보양식을 챙겨먹는 이유로는 ‘피로회복, 활력 증진 등 건강에 도움이 될 것 같아서(32.8%)’와 ‘함께 식사하는 동료, 가족, 지인들이 먹으니까(32.3%)’가 근소한 차이로 1, 2위를 다퉜다. 이어 ‘복날에는 보양식을 먹는 게 당연하게 느껴져서(16.5%)’, ‘맛있어서, 좋아해서(8.1%)’, ‘친목, 조직 분위기를 위해(4.8%)’ 등의 이유가 뒤따랐다.
특히 성별에 따라 남성은 ‘건강(34.7%)’을 주 이유로 꼽은 반면, 여성은 ‘함께 식사하는 사람들 때문에(36.1%)’를 1위에 꼽아 차이를 보였다.
복날에 가장 즐겨 먹는 보양식으로는 ‘삼계탕’이 꼽혔다. 이는 전체 응답의 69.7%에 달했다. 2위를 차지한 ‘한우(7.4%)’와의 격차는 무려 10배에 달해 압도적인 1위를 기록했다. 그 밖의 선호 보양식으로는 ‘장어구이(7.3%)’, ‘오리고기(5.0%)’, ‘추어탕(2.6%)’, ‘보신탕(2.1%)’ 등이 꼽혔다.
직장인91.4%는 ‘보양식을 대접하고 싶은 사람이 있다’고 답했다. 대접하고 싶은 사람(복수 응답) 1위는 ‘부모님(89.3%)’이 차지했다. 2위는 ‘연인, 배우자(23.5%)’가 차지한 가운데 ‘연인 및 배우자의 부모님(14.6%)’이 3위에 올랐다. ‘나 자신에게 보양식을 대접하고 싶다’는 응답도 14.0%를 얻으며 순위권에 올랐다.
golee@fnnews.com 이태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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