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들이 최고의 보양식으로 ‘삼계탕’을 꼽았다. 직장인 10명 중 7명이 꼽아 압도적인 선호도를 보였다. 직장인들은 또 삼계탕 등 보양식을 대접하고 싶은 사람으로 가장 먼저 ‘부모님’을 꼽았다.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초복을 앞두고 직장인 1894명에게 ‘선호 보양식’을 묻는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2일 발표했다.
직장인들에게 ‘복날에 보양식을 챙겨 먹는지’ 질문한 결과 직장인의 76.6%가 ‘챙겨 먹는다’고 답했다.
보양식을 챙겨먹는 이유로는 ‘피로회복, 활력 증진 등 건강에 도움이 될 것 같아서(32.8%)’와 ‘함께 식사하는 동료, 가족, 지인들이 먹으니까(32.3%)’가 근소한 차이로 1, 2위를 다퉜다. 이어 ‘복날에는 보양식을 먹는 게 당연하게 느껴져서(16.5%)’, ‘맛있어서, 좋아해서(8.1%)’, ‘친목, 조직 분위기를 위해(4.8%)’ 등의 이유가 뒤따랐다.
특히 성별에 따라 남성은 ‘건강(34.7%)’을 주 이유로 꼽은 반면, 여성은 ‘함께 식사하는 사람들 때문에(36.1%)’를 1위에 꼽아 차이를 보였다.
복날에 가장 즐겨 먹는 보양식으로는 ‘삼계탕’이 꼽혔다. 이는 전체 응답의 69.7%에 달했다. 2위를 차지한 ‘한우(7.4%)’와의 격차는 무려 10배에 달해 압도적인 1위를 기록했다. 그 밖의 선호 보양식으로는 ‘장어구이(7.3%)’, ‘오리고기(5.0%)’, ‘추어탕(2.6%)’, ‘보신탕(2.1%)’ 등이 꼽혔다.
직장인91.4%는 ‘보양식을 대접하고 싶은 사람이 있다’고 답했다. 대접하고 싶은 사람(복수 응답) 1위는 ‘부모님(89.3%)’이 차지했다. 2위는 ‘연인, 배우자(23.5%)’가 차지한 가운데 ‘연인 및 배우자의 부모님(14.6%)’이 3위에 올랐다. ‘나 자신에게 보양식을 대접하고 싶다’는 응답도 14.0%를 얻으며 순위권에 올랐다.
golee@fnnews.com 이태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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