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윤경 사노피 아벤티스 코리아 상무 "합병증까지 고려.. 당뇨병 치료길 개척할 것"
파이낸셜뉴스
2016.07.18 17:29
수정 : 2016.07.18 17:29기사원문
환자 생활습관 개선 지원 등 당뇨병 치료 수준 향상 노력
"예전에는 병이라고 하면 암, 뇌졸중 같은 중증질환으로 인식됐지만 수명이 길어지면서 요즘에는 당뇨병과 같은 생활습관 관련 질병의 비중이 커지고 있습니다. 세계적으로 당뇨병 환자가 급증하는 만큼 당뇨병 치료제 시장의 성장잠재력도 날로 커지고 있습니다."
사노피 아벤티스 코리아에서 당뇨순환기 사업을 총괄하는 이윤경 상무(사진)는 18일 본지와의 인터뷰을 통해 글로벌 제약시장에서 당뇨병 치료제 시장의 성장잠재력에 대해 이같이 평가했다. 프랑스 제약사인 사노피는 인슐린 등 글로벌 당뇨병 치료제 시장에서 선두기업으로 꼽힌다. 지난해에는 한미약품이 개발한 당뇨 신약기술을 5조원에 수입하면서 국내에도 잘 알려졌다.
이에 따라 글로벌 제약사는 물론이고 국내 주요 제약사들이 앞다퉈 당뇨병 치료신약 개발에 뛰어들고 있다. 특히 최근 선보이는 신약들은 우수한 치료효과뿐 아니라 환자의 복용 편의성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지난해 사노피가 한미약품으로부터 사들인 당뇨 신약 기술도 마찬가지다.
이 상무는 "당뇨병은 만성질환이기 때문에 무엇보다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관리는 의사와 환자가 함께 해 나가야 하는데 그런 측면에서 환자들이 조금 더 쉽게 관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복용 편의성을 높이는 것은 매우 의미가 크다"면서 "사노피도 주1회 제형의 인슐린, GLP-1과 인슐린을 합친 주1회 콤보 제형을 개발 중이며 차세대 기저인슐린도 환자들이 불편함 없이 인슐린을 투여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이 상무는 "특히 최근 선보인 차세대 기저인슐린은 투여 간격의 유연화와 저혈당 감소 등을 위해 노력했고, 인슐린펜도 인슐린을 맞는 환자들이 연령대가 높다는 것을 감안해 적은 힘으로도 주사가 가능하도록 했으며 눈금 등도 눈에 잘 보이도록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한미약품과의 계약은 사노피가 어떤 부분에 집중했는지를 단적으로 보여준다"면서 "사노피 약제의 유효성과 안정성에 한미약품의 기술력으로 편의성을 갖춰 보다 높은 수준의 치료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고 역설했다.
당뇨병은 질환 자체의 치료도 중요하지만 합병증 위험도 크다. 그래서 사노피는 당뇨병 합병증 관리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이 상무는 " 당뇨는 심혈관질환, 안과, 족부, 신장 악화로 이어질 수 있다. 따라서 Neuro Pain 등 합병증 치료를 위한 포트폴리오를 본사에서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당뇨병 등 만성질환은 대부분 생활습관병이므로 환자들의 생활습관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에 제약사들은 치료제 개발뿐 아니라 환자들이 제대로 된 생활습관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역할에도 신경을 쓴다.
이 상무는 "당뇨환자들이 당뇨에 걸렸을 때 느낌, 그리고 인슐린 처음 맞았을 때의 느낌을 '해골' '죽음' 등과 연결해서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이 질환이 암보다 나쁘다고 생각하는 데 이런 인식을 바꿀 필요가 있다"면서 "사노피는 환자들이 최적의 치료에 집중할 수 있는 회사, 당뇨병 환자들과 의료진이 평생 함께할 수 있다고 믿고 신뢰하는 회사가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hsk@fnnews.com 홍석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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